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잎새 한 장(장상아) /가장 낮은 곳에서 바라본 시선(장상아)/너희는 세상의 빛이라(동영상)/ 자장가로 들엉(수다꽃)

잎새 한 장 세상에 올 때 우리 옷 한 벌 없이 빈손 맨몸으로 왔지? 그러니 우리 겁날 것도 없지? 따뜻한 방에 누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지금 나는 내 육신에게 미안할 정도다 카친 중 수다는 가을 '마지막 잎새'를 찍기 위해 밥도 못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, '가지의 마지막 남은 잎새를 찾아다녔을 것이 아니라 가지에 붙어 있는 잎새를 다 따 버리고 하나만 남겨두면 좋았을 것을' 그래 듣고 보니 허허 혀를 찰 노릇이구먼 우연히 남은 마지막 잎새를 만나 촬영해 본 적은 있으나 마지막 잎새를 촬영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닌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가을사랑 유난히 애틋했던 그만의 독특한 애정 법을 생각하며 가녀린 잠든 내 어머니의 모습을 슬며시 들여다본다 _장상아(본:장상아) 가장 낮은 곳..

◑◐/시_中 2018.09.01

별님이 나를 부르신다(장상아)/흔들리는 다리 위에서(장상아)

별님이 나를 부르신다 사랑아 사랑아 어디 있느냐 충돌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니라 소리를 높이지 말아라 차분한 말로써 미소로써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니라 네 마음 꾀차고 시끌시끌 놀이 삼는 주인 그 주인은 네 주인이 아니니라 밤하늘 고운가루처럼 반짝반짝 네 주인은 참 그리 너를 존재케 하느니라 /장상아 詩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7REtYmkfz6U&t=175s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by글싹천사 Sanga Jang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_조각달 /장상아 내일이라는 나, 오늘의 나를 성찰(省察)하지 아니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 육체는 점점 낡아져 쓸모없이 작아진다할지라도 흙의 잣대로만 측량할 수 없는 소중한 눈물 진실로의 뒤안길 수면 아래로 떨어질 듯 삐걱대던 마른 뼈의 ..

◑◐/시_中 2018.09.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