▶문학 literature/詩心의 방향(2층)

억새 / 장상아

글싹천사 2013. 2. 19. 18:06

 

   
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새  /장상아/

 

 

 

 

당신도 칼 가실 줄 아시는 군요

 

지렁이가 뒹구는 넉넉한 흙밭에서

채소하고만 벗하실 줄 알았는데······

 

끝내는 아무도 찌르지 않죠

 

나쁜 일 나쁜 기억조차

단번, 선으로 수 놓으실 테니까요

 

잠시잠깐 머무는 투정일 뿐

당신의 칠 · 팔월은 역시 소중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(사) 한국문인협회 _중랑지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