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혼노트/촉 천사의 촉 글싹천사 2013. 4. 1. 17:47 천사의 촉 장상아 누구나 사랑하다 버리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 거듭 품는 일은 쉽지 않나 봐요 첫 마음 언제나 명중할 수 없다보니 요 작은 입술, 진실이라도 시를 읊어대듯 읊조리다보면 사랑의 파도가 밀려오고, 밀려가고 오가는 사이 첨벙첨벙 텀벙. 소금에 절구인 배추 장상아 짜디짠 왕소금 온몸에 바르고 땟국물 토해내는 몸부림 쉽게 누굴지 않는 독선, 횡포 긴 시간 절구인 자아 마지막, 목욕을 한다. / 한국문인협회 중랑지부-2012 회원선집中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(새창열림)